門 for Moon 달을 향한 결혼식

경험담

달(Moon)을 향한 문(門), 달과 같은 인생을 살고자 하는 커플의 멋진 테마웨딩이 장충동에 위치한 한옥레스토랑 다담에뜰에서 열렸습니다.

신랑신부는 웨딩의 컨셉을 플라톤의 <향연> 중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에서 찾았습니다. 아리스토파네스와 사랑의 기원과 '에로스' 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던 중 제3종인 "달의 자식"에 영감을 받아 "달"을 테마로 한 웨딩을 기획하고자 하였고, 웨딧과의 만남을 통하여 황승환 건축디자이너와 함께 몇 달에 거쳐 이들의 로망을 담은 형상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깊은 통찰이 담긴 신부의 데코 컨셉 프로포절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남성은 본래 태양의 자식이고, 여성은 지구의 자식이었는데, 그 두 종이 합쳐진 세 번째 종이 바로 "달의 자식"인데, 제우스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기 위하여 인간을 둘로 쪼개였고, 반으로 갈라진 인간은 서로의 반쪽을 갈망하며서 합일을 끊임없이 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스토리에 영감을 받은 신랑신부는 "달"을 테마로 정하고, 이 개념을 확장하여 "門 for Moon", 즉 합일 또는 이상향을 위한 새출발이라는 컨셉을 완성하였습니다.

합일을 향하기 위하여 신랑신부가 입장할 문(門)

신랑신부가 통과할 문을 어떻게 표현할 지에 대하여 고민하다 나온 안은 한옥의 느낌을 살린 "발"에 착안하여 발을 열고 들어갈 수 있도록 꽃을 달았습니다.

아울러 황승환 건축디자이너가 이들의 이상향인 "달"을 디자인하였습니다. 너무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하늘에 떠있는 "달" 그 자체를 재현하기 보다는, 이들이 합일을 이룰 달이란 둘이 하나가 되는 꿈을 의미하므로, 내면에서 밝혀 올라오는 빛과 그 위에 선 신랑신부가 조화를 이루어 이들이 상상하는 "달"을 구현해 냈습니다. 

진짜 달은 하늘에 떠오르지만, 이데아적 달이란 이들의 마음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갈대를 활용한 의자데코

레드로 포인트를 준 신부의 부케

야외공간에서의 완벽한 음향을 위하여 동참한 에버그린뮤직

다담에뜰에서 준비한 식전다과

문을 열고 입장할 준비를 하는 두 사람

신랑, 신부와 신부아버님의 입장

자리에 선 두 사람

서로에게 들려주는 혼인서약서로에게 들려주는 혼인서약

이번 예식 역시 하객과 함께 성혼선언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이번 결혼식에서 또 하나 특기할 점은 신랑신부가 입장할 꽃길이 신랑측, 신부측 양측을 가르며 중간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측면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하객들은 신랑측, 신부측의 구분없이 마치 즐거운 공연을 관람하듯 서로 어우러져 예식에 동참하였습니다. 구분짓기가 아닌 하나가 되는 길, 즉 결혼식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결혼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 함의를 주는 멋진 구성이었습니다.

하객들이 식사를 하러 실내로 들어간 뒤, 날이 저물었습니다. 불을 밝힌 "달"이 "달빛"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만들어냈습니다.웨딧에게도 좋은 영감과 가르침을 주신 신랑신부님께서 언제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하객들이 식사를 하러 실내로 들어간 뒤, 날이 저물었습니다. 불을 밝힌 "달"이 "달빛"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만들어냈습니다.

웨딧에게도 좋은 영감과 가르침을 주신 신랑신부님께서 언제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들

내 웨딩비용이 궁금하다면?

뚝딱뚝딱 웨딩계산기 하러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