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스토리가 담긴 내가 만든 우리만의 결혼식

경험담

신부가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낸 우리만의 이야기가 담긴 결혼식, 직접 준비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어떤 결혼식보다도 보람있고 아름다웠던 손명희 신부님의 DIY 웨딩 이야기를 감상해 보세요.

Q DIY로 결혼식을 하셨다니, 이 이야기를 싣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시는 신부님들을 보면 웨딧은 엄마 마음으로 흐믓함을 감출 수가 없답니다. 호들갑을 떨기 전에 우선, 순서대로 질문을 드려볼게요!! 결혼을 어떻게 결심하게 되셨어요?

A 저희 부부는 대학교 같은 과 CC로 20살 때 처음 알았고 21살 때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6년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연애를 했어요. 남편은 저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26살 되면 결혼할거라고 그랬었는데, 사실 저는 결혼하기 전에 1년 동안 같이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지내면서 결혼에 대한 확신이 200프로 생겼던 것 같아요. 호주 올 때 이미 결혼을 약속하고 왔지만 낯선 땅에서 서로만 의지한 채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과정 속에서 그 믿음이 더 단단해졌다고 할까요?^^

Q 오 호주에서 만난 운명같은 사랑이었네요! 이런 웨딩은 그러면 어떻게 결심하게 되셨어요?

A 친정 아버지께서 워낙 발이 넓으셔서 부모님 따라서 결혼식장을 많이 다녔었는데요, 매 번 갈 때마다 비슷하게 생긴 예식장에 틀에 박힌 진행순서, 그리고 주례사 때는 마치 짠 것처럼 하객들이 수다를 떠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어느 결혼식에서는 가시자 마자 축의금만 내고 식은 보지도 않고 바로 식사만 하러 가시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렇게 행동하는 하객들이 이해가 안됐는데 자꾸 똑같은 형식의 결혼식에 참석하다보니 어쩌면 하객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굳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어떤 결혼식인지 다 그려지니까요. 그러한 결혼식 문화가 정말 마음에 안 들었어요. 남편은 저보다 더 그런 문화를 싫어했구요. 결혼식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이벤트 중에 하나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우리의 첫 출발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수 있는 가족과 지인분들만 초대해서 우리 둘의 이야기를 전하고 부모님의 축사와 친구들의 축가, 그리고 하객분들의 참여까지 함께 어우러진 소박하지만 여유있고 의미있는 그런 결혼식이 하고 싶었어요. 남편은 영화 '어바웃타임'을 보고 딱 저런 결혼식을 해야겠다고 했죠.

Q 이런 특색있는 결혼을 한다고 하셨을 때 누가 가장 큰 반대를 했었나요?

A 하객들과 소박하게 모여 앉아 식사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웨딩이 하고 싶었지만, 발이 워낙 넓으신 친정아버지 때문에 결혼식을 작은 규모로 할 수가 없었어요. 하객들이 결국 총 350분이나 오셨으니 스몰웨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신에 부모님을 설득해 서울에서 조금 먼 양평에서 야외웨딩과 주례없는 예식을 할 수 있었어요. 야외예식도, 양평이라는 지역도, 주례 없는 예식도 처음에는 친정 부모님 두 분다 썩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으셨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야외에서 결혼식하길 참 잘 한 것 같다며 좋아하세요^^ 우선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하나같이 너무 잘 나왔고, 부모님 친구분들께서 "결혼식이 너무 예쁘고 인상 깊었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나봐요.

부모님도 완전 행복하셨던 이들의 웨딩

Q 맞아요 . 하객이 적냐 많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나의 이야기를 예식에 반영하였고, 진정성이 있는가에 대한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러면, 그러한 교외지역에서의 야외예식이라는 계획을 부모님께 어떻게 설득 드리셨어요?

A 처음에 친정 부모님께서는 제 결혼식이 다른 결혼식과 비슷하길 바라셨어요. 그래서 장소도 하남과 가까운 강동, 천호, 잠실 쪽에 있는 보편적인 웨딩홀을 잡길 원하셨고요. 제가 꿈꾸는 결혼식과 부모님이 생각하는 결혼식 모습이 너무 다르니까 처음엔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너무 속상했지만 그래도 부모님 입장을 배려해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꾸준히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서로 합의점을 만들어 나갔던 것 같아요. 부모님 또한 제 결혼식이니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게끔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요. 피로연 음식 같은 경우도 저희는 출장뷔페를 불러서 동시예식을 하고 싶었지만, 어른들은 밖에서 식사하시게 되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생길 수 있으니 부모님 의견을 따라 건물 안 식당에서 식사하시도록 했어요. 그리고 양평이 서울보다 교통편이 많이 불편하기 때문에 하남시청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도 추가로 대절하는 식으로 서로 의견을 많이 조율해나갔어요.

Q 결혼식 준비는 몇 달전부터 시작하셨어요?

A 결혼식이 10월이었는데 1월 1일부터 야외웨딩 장소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8월에 한국에 들어가기 전까지 여러 가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 (본식스냅 & DVD 계약, 드레스피팅, 날짜, 예약, 폐백수모님 계약, 출장 메이크업계약)을 해놓고 8월 23일에 한국에 들어가자마자 본격적으로 모든 것을 해치웠어요. 드레스 대여, 한복 및 예복 맞춤, 반지, 폐백음식, 버스간식, 식장데코 등 중요한 것들을 47일만에 해결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짧은 기간을 남겨두고 한국에 들어올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Q 결혼식 장소는 어디로 선정하였고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A 저희 결혼식 장소는 양평 쉐르빌온천호텔 야외정원이었어요. 원래는 양재 시민의 숲을 무료로 대여받는 것이 소원이라 2016년 1월 1일에 부모님께서 새벽부터 날 잡으로 시민의 숲으로 가셨어요. 그런데 도착했을 때 이미 날짜가 다 차있어서 다른 야외예식 장소를 물색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양평에 있는 한옥을 말씀 드려서 부모님께서 알아보러 가셨다가 돌아오시는 길에 우연히 쉐르빌 온천호텔을 발견하시고 잠시 들르셨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당시에 저희가 호주에 있었기 때문에 결혼식 장소 선정은 친정 부모님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 때 쉐르빌온천호텔 정원에서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셨는데, "명희야~ 여기 너무 좋다~ 너 결혼식은 여기서 하는거다! 알았지?"하시던 친정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들러리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페이퍼 플라워 웨딩아치

Q 결혼식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있다면요?

A 아무래도 야외 예식이고 셀프로 꾸며졌던 결혼식이다보니 전체적인 분위기와 데코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어요. 하객 분들이 양평까지 멀리 와주시는만큼 특별하고 기억이 남을만한 결혼식, 멀리서 오신 보람이 느껴지는 그런 결혼식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셀프로 준비했다고 해서 너무 장소가 비어보이거나 데코가 어설퍼 보일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신랑은 음식에 많이 예민한 사람이라서 처음부터 피로연 음식을 가장 신경 썼어요.

Q 직접 DIY로 준비한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청첩장은 셀프로 디자인하다가 중간에 포기했고... 식장 꾸미는 것을 전부 셀프로 했어요. 데코를 가장 많이 도와준 친구를 예식장에 데려가서 같이 답사를 했고요. 구역 정하는 것부터 데코 기획안을 만들어서 재료를 직접 온/오프라인으로 구매하고, 친구들과 재활용품으로 화분을 만들고 일일이 하나씩 포장하는 것까지 전부 제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어요. 하지만 DIY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친구들의 힘이에요.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고 평생 감사하면서 살 거에요!

직접 웨딩아치를 만드는 친구들

웨딩 사진도 스튜디오 촬영 대신에 호주와 피지에서 셀프로 삼각대를 놓고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사진을 고르고 보정해서 직접 포토북으로 제작했어요. 주례없는 예식 식순도 신랑이랑 같이 짰고, 예식 순서마다 깔리는 배경음악은 신랑이 전부 준비했어요. 아 그리고 부케와 부토니에, 화관도 제 15년 지기 친구가 직접 만들어줬어요!

Q 결혼식이 특별했던 점을 설명해 주세요!

A 결혼식 군데군데 신부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는 점이 저희 결혼식을 특별핳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저희만의 스토리가 있었고, 저희가 원하던 분위기의 결혼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니까요.

포토존에서 하객을 맞이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신랑신부

데코 겸 하객 선물용 화분들

구체적으로 신부대기실 없이 신랑신부가 함께 하객을 맞이했고, 포토존에서 하객들과 사진을 찍었어요. 신랑신부의 탄생부터 결혼까지의 스토리가 담긴 사진들을 인화해서 작은 전시회처럼 걸어놓기도 했고요. 직접 하나하나 정성스레 포장한 화분들을 식이 끝나고 하객 분들께 선물로 나눠드렸어요. 그리고 노란치마를 입은 들러리 친구들이 식장을 더욱 빛내주기도 했었고요. 15년지기 친구의 진심 어린 축하편지 낭독, 신랑친구들의 신나는 오프닝 축가, 저희를 연결해 준 친구의 사회 등 다시 생각해보니 모든 것들이 특별했던 것 같아요!

Q 두 사람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또는 테마가 있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A 처음에 결혼식 데코를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을 때 웨딧 한신 대표님께 상담을 받고 셀프웨딩 데코 기획안을 작성했었는데요, 그 때 정했던 데코 주제가 ‘함께한 추억이 많은 동갑내기 준기와 명희의 가을, 소풍 같은 결혼식’이었어요. 이 주제 안에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그리고 원하는 테마가 다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Q 저희가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거나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말씀해주세요.

A 결혼식이 마냥 진지하고 슬퍼지는게 싫어서 신랑 친구들에게 오프닝 축가를 부탁했어요. 그리고 선곡은 신나게 ‘라라라’를 요청고요. 근데 야외 예식이라 음향상태가 좋지 않아서 한 친구 마이크 소리가 잘 안 들렸어요. 근데 그 순간에 사회자가 센스 있게 단상에 있던 마이크를 그 친구 쪽으로 돌려줘서 그 친구는 단상 쪽으로 몸을 기울인 채 노래를 불렀어요, 그 모습에 저희는 물론이고 하객들까지 전부 빵 터졌어요. 그리고 하객 분들이 다 같이 한 마음으로 ‘라라라’ 후렴부분을 크게 따라 해 주셔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마치 진짜 SG워너비 콘서트 장에 와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그 정도로 오프닝 축가 반응이 좋을지 몰랐는데 다 같이 노래를 큰소리로 따라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고는 혼자 감동받아서 가슴이 찡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프닝 축가에 빵터진 신랑신부

Q 내가 이 웨딩을 하기 잘했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요?

A 무엇보다 저와 제 신랑에게 딱 어울리는 그런 결혼식을 했다는 점에서 셀프웨딩을 하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 마치 어울리지도 않는 남의 옷을 억지로 입은게 아니라 딱 내 사이즈에 맞춰 재단하고 색깔도 잘 어울리는 그런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특별하고 의미 있는 기억에 남을만한 그런 결혼식이 하고 싶었던 저희의 마음을 하객 분들이 잘 전달 받으셨던 것 같아요. 저희가 물어보기도 전에 영화 같은 결혼식이었다. 이런 결혼식은 처음이다.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말씀해주시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구요. 부부로서의 첫 출발을 의미 있게 시작한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Q 그렇다면 아쉬웠던 점도 있었을 것 같아요.

A 저희 결혼식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피로연 음식이었어요.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시식하러 갔을 때는 갈비탕이 정말 깔끔하고 맛있고 푸짐하게 잘 나와서 음식에 까다로운 신랑이 마음 놓고 있었는데, 식 당일에는 하객이 많기도 했지만 식장 측에서 저희 결혼식이 12시 시작인줄 알고 1시간이나 일찍 음식을 준비해놓으시는 바람에 갈비탕에 당면이 팅팅 불어서 우동 사리인줄 알았다는 친구도 있었거든요. 식 다 끝내고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때는 저희가 마지막으로 먹는 거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친정 아버지 친구분들 중에는 아예 입에도 안대고 나가서 다른 음식을 사 드셨다는 분들도 계실 정도였으니까요. 음식 이야기만 하면 화가 나네요. 

그리고 야외 예식이라서 음향 상황이 조금 부족했던 점, 친구들과 1박2일 피로연 파티 할 때 스냅 사진을 찍지 못한 점, 야외라서 할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한 점 등 아쉬운 점들이 많네요

Q 식사 관련해서는 장소 쪽에 시간안배를 정확하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면 당일 어떤 점이 힘드셨어요?

A 결혼식 기획부터 준비, 실행까지 웨딩 플래너 없이 오로지 저와 신랑,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힘들지 않은 준비 단계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내 결혼식이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정성껏 자료를 모으고 정보를 알아내고 하나씩 진행해나갔지만 특히 식장 데코 부분은 유치원 선생님 금손 친구가 없었다면 진짜 중간에 포기했을 것 같아요. ^^;;  

당일에는 전문 헬퍼가 없다 보니 아무래도 메이크업을 계속 봐주는 사람도 없고 드레스를 만져주는 것도 전부 친구들 손에 맡겨졌고 제대로 된 리허설도 한 번 못해보고 그렇게 식을 진행 해서 혹시나 실수 할까 봐 마음이 조금 불안했어요. 식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 뭐가 잘되고 있고 잘 안되고 있는지 살피고 코치해주는 예식장 도우미 분도 한 명도 없이 정말 100퍼센트 친구들 도움으로 진행이 됐거든요. 셀프웨딩이라 식 당일에도 제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으니까 그게 제일 힘든 점이었던 것 같네요. 결과적으로는 친구들이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잘 해줘서 부족한 점 없이 식을 치를 수 있었어요.

Q 마지막으로 스몰웨딩을 준비하는 신부들에게 말씀드릴 조언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A 모든걸 혼자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모든걸 제 손으로 직접 해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이라 누구한테 일을 잘 못 맡기는데 결혼식 준비는 그렇게 하다간 병 걸리겠더라구요.^^;; 꿈꾸는 결혼식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졌다면 웨딧 같이 좋은 업체에 상담도 받아보시고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게 생기면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 지인들에게 많이 도움을 요청하세요. 혼자 머리 아프게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혹시 제 결혼식 사진 보시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blog.naver.com/wiseirene90 에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Q 오 좋은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두 분에게 결혼식이란?

A 이건 저희 청첩장에 넣었던 문구에요. “함께 맞이하는 일곱 번째 가을, 지난 6년간 연인이란 이름으로 다져온 사랑을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키워가려 하오니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딱 이 의미였던 것 같아요. 오랜 시간 함께 해서 서로 너무나 익숙하지만, 지난 시간 큰 탈 없이 예쁘게 사랑을 키워온 우리를 축하하고 이제는 ‘부부’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새롭게 시작하는 새 출발의 자리 !

직접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만, 아름답고 의미있는 예식을 만들고 공유해 주신 손명희 신부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 웨딩 스토리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다면 blog.naver.com/wiseirene90 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두 부부가 이 날의 기억과 희망을 잊지 않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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