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테마로 한 함께 즐기는 결혼식

경험담

새들이 가족을 이루게 되면 둥지를 틀게 되죠. 아름다운 하나가 되는 순간을 이러한 둥지 컨셉에서 착안하여 누구보다 독특하고 예쁘게 결혼식을 진행한 연수&정환 커플의 결혼식이야기를 들어보세요.

Q 스몰웨딩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A 가장 큰 이유는 남들과는 다른 결혼식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누구나 꿈꾸는 근사한 결혼식에 대한 판타지가 저한테도 있었는데요.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결혼할 시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다보니 그 생각을 꼭 실현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분주하고 판 찍어내는듯한 결혼식, 딱딱하고 인위적인 분위기가 싫었어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가장 뜻 깊은 날인 결혼식이 정작 누구를 위한 것인지 헷갈리게 되는 그런 결혼식이 아닌, 작더라도 소소하더라도 우리의 결혼식인, 우리가 뜻깊게 느낄 그러한 결혼식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스몰웨딩을 결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결혼식 준비는 몇 달 전부터 시작하였나요? 

A 3달이요. 결혼식만을 위한 준비는 3달이었어요. 짧은 시간에 가능했던 이유는 좋은 디렉터(DamDam)를 만나게 된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해요. DamDam에서 전반적인 디렉팅과 데코, 청첩장 등을 모두 준비해 주었어요. 만약 우리 둘만이 준비를 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같아요. 만약 두 분이 결혼식을 스스로 준비한다고 하면 일년 전부터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Q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부끄럽지만 신랑과의 관계회복이었어요.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의 마음이 빗나가는 일이 계속 생겼던 것 같아요. 연애 때부터 그래왔었기 때문에 더 많이 싸우고 고쳐가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우리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잘 맞고 나이차이가 무색할만큼 쿵짝도 잘 맞는데 항상 대화법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우리 결혼식의 주제는 둥지였고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결혼식, 즐거운 결혼식을 만들자였어요. 처음 준비할 땐 예쁘고 독특하고 남들과는 다른 그런 겉으로 보이는 것이 가장 신경쓰이긴 했지만, 이 모든 것이 잘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가장 잘 알아주는 것이 먼저였어요. 사실 전날까지도 울고불고 다투긴 했지만, 과정에 있어서 서로를 신경쓰지 않았다면, 그런 예쁜 꿈꾸던 결혼식은 나오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Q 직접 DIY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드레스를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나머지 부분의 거의 모든 실행은 DamDam에서 해주었어요. 저희는 저희가 생각하는 결혼식에 맞을 이미지를 DamDam과 함께 시도 때도 없이 엄청난 량을 공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단상부터 입장로, 장식, 포토존, 드레스, 화관 등등을 DamDam 에서 만들어 주었어요.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아니 그 보다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만들어 주셨던 것 같아요!

신부가 직접 제작한 드레스

결혼식이 진행된 향수레스토랑

지문트리를 이용한 방명록

Q 두 사람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나 테마가 있었나요?

바로 "둥지"에요. 그리고 "결혼은 축복이다. 그리고 축제다"요.

우리는 둘 다 크리스찬인데 결혼을 두고 마음으로 새긴 말씀이 있었어요. 둥지와 결혼은 축복이고 축제다라는 내용이 품고 있는 메시지는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나에게 속하였으며 - 아가서 6장 3절"이었죠.

서로에게 속한 바 되는 결혼을 새를 보고 영감을 얻었는데, 새들이 한 둥지를 틀고 서로에게 충성하고 속해지는, 서로의 새장에서 한 새장으로 옮겨과 상대방에게 속함 되는 "둥지"의 컨셉으로 나타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 아름다운 축복받을 결혼식을 모두 함께 즐기고 싶었어요. 결혼은 축복이자 축제의 시작이에요♥

Q 내가 이 웨딩을 하기 잘했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A 여유있는 결혼식, 정말 재미나고 축제 같은 결혼식, 우리가 즐거운 결혼식, 정말 우리가 주인공인 결혼식이라고 느꼈어요. 확실히 제가 판타지로 꿈꾸던 결혼식보다는 더 훨씬 멋진 결혼식이었어요.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Q 결혼식을 끝내고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A 식장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워낙 멋져서 신랑신부가 슈렉과 피오나였어도 멋지고 예뻐보였을 정도였어요. 가장 아쉬웠던 것은 준비기간이 짧았던 것이에요. 그래서 많이 촉박했어요. 다시 한다면 시간을 가지고 더 잘 준비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그리고 결혼을 처음하는 거니까 모든 것이 서툴렀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두 번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힘든 일 같아요. 

Q 웨딩을 준비하는 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무엇을 하든 서로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끝나고 나면 별 것도 아닌 일로 너무 많은 감정을 소모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면 꼭 해결하고 준비하길 바래요. 그 문제는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더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런 아껴주는 대화법이라면 다 해결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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