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웨딩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디렉터 [801224]

인터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컨셉웨딩은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보편화되기 시작했을까요? 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였던 한옥에서의 멋진 웨딩형태를 만들어냈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웨딩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801224의 대표 료한 디렉터님을 웨딧에서 만나 보았습니다.

Q 대표님, 정말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계속 대표님 웨딩을 지켜보면서 모두 감탄해왔었거든요. 어떻게 하면 이런 웨딩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A 저도 웨딧을 한번 만나고 싶었어요. 웨딧은 우리나라 웨딩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는 플랫폼 중 1등이라고 생각해요.

Q 오 칭찬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선 어떻게 이런 일을 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A 제가 이 일을 한지는 한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원래 제 전공이 무대연출이었는데요, 학교 다닐 때 CF쪽도 관심이 많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들에 흥미를 느껴서 공모전도 나가고 했었어요. 그러다가 학교를 졸업한 후에 우연찮게 웨딩을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한국에서는 결혼식을 모두 웨딩홀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웨딩을 본 후에 관심이 생겨서 외국에서는 어떤 예식을 하고 있을까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관심있게 지켜봤었습니다.

그러다가 가지게 된 질문이 "왜 한국에서는 찍어내듯이 결혼식을 할까?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결혼식을 왜 하지 않을까"였고, 직접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당시에는 이 일을 하고 싶어도 가르쳐 줄 사람도 없었고, 따로 배울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유학을 고려해 보기도 했었죠.

Q 맞아요. 당시에는 일단 웨딩 플래너만 있었고, 디렉터라는 직업은 찾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A 네. 그러다가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던 중 CF 감독님들이 총괄해서 하나의 CF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팀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어떤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웨딩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웨딩디렉터'가 생겨난 것이죠.

Q 전공이 무대연출이시라면 '디렉터' 적인 측면에서는 프로젝트적인 웨딩과 굉장한 유사점이 있겠지만, 또 어떻게 보면 웨딩이란 또 생소한 분야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웨딩 쪽으로 커리어를 쌓으시게 된 건가요?

A 처음에는 웨딩을 잘 몰라서 조그만한 컨설팅 업체도 다녀봤고, 웨딩홀과 같은 곳에서 일을 하기도 했었어요. 부산에서 자랐기 때문에 부산 쪽에서 일했었죠.

Q오 저희는 유학파이신 줄 알았어요!

A 유학파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긴 한데요, 저는 한국 토박이입니다. 하하

아무튼 처음에 일을 시작했을 때, 저는 컨셉이나 스토리를 꼭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첫 번째 웨딩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컨셉이었죠. 공간이 특별한 것도 중요한데, 그것보다는 신랑신부가 가진 개성과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어요. 스토리텔링이 있는 예식이요. 그렇게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지금은 801224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하나의 웨딩을 위하여 기획과 연출, 진행까지 해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보면 이야기가 담긴 웨딩이라는 작품을 만드시는 거네요. 이러한 웨딩을 기획할 때 원칙이나 소신이 있으신가요?

A 공간과 잘 어울려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빈티지한 공간에 한옥컨셉이 들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인 조화를 중요시하구요. 경우에 따라 신랑신부님이 원하시는 컨셉이 공간과의 매칭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조언을 드리면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제 홈페이지에 한 101개 정도가 등록되어 있는데요.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죠. 똑같이 만든 같은 웨딩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갑니다.

Q 그러면 최초의 컨셉은 어떻게 정하시는 거에요?

A 아무래도 신랑신부님이 원하시는 바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컨셉 잡는 것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경우에는 신랑신부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키워드가 될만한 단어를 골라내서 그를 모티브삼아 어울릴만한 컨셉을 기획하여 스토리를 만들어 드려요. 부담없이 이야기를 하시면 컨셉은 저희가 잡아드리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또 어떤 경우에는 컨셉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꽃 등으로 무난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기도 합니다.

Q 실제 예식은 어떤가요? 예식 진행을 할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A 제가 보는 예식이란 두 남녀가 예를 드리는 의식이에요. 그래서 예식을 할 때만은 장난치지 않고 엄숙하고 경건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성혼선언문을 읽을 때 가장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재미있는 행사는 피로연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예식을 할 때 케익을 자르거나 하는 것보다는, 피로연에서 해야 한다고 보구요.

그리고 하객이 착석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부가 입장할 때에는 기립하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존중의 문화를 만들고 있어요.

Q 어떤 예식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A 제 홈페이지에 한 101개 정도가 등록되어 있는데요.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죠. 똑같이 만든 같은 웨딩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갑니다. 그 중에서 꼽으라면 샤갈을 주제로 한 웨딩과 스키장에서 한 예식이 기억에 남는데요. 예술가셨던 신부님의 의사가 반영되어 샤갈의 "에펠탑의 신랑신부"라는 작품을 모태로 만들었었어요. 샤갈의 결혼식에 대한 낭만이나 꿈과 같은 소망들이 테마에 반영되어 구성이나 가치 측면에서 굉장히 멋졌던 예식이었습니다.

스키장 예식의 경우는, 신랑신부님이 인간극장에도 출연하셨던 분들인데 신랑분이 교통사고로 팔을 잃으셨어요. 처음에 신부님이 연락을 하셨을 때에는 스키장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하셔서 잘 몰랐는데, 만나뵙고 보니 그런 사연이 있으셨던 건데, 제 편견을 깨게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던 분들이었고, 두 분이 너무 사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이 분들은 예산이 많지 않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이 좋아하는 스노우보드를 주제로 만들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예식이었습니다.

Q 와 모두 특별한 예식이었네요. 그리고 료한답게 잘 풀어냈던 예식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떤 꿈이 있으신가요?

A 처음에 제가 예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꾸었던 꿈인데, 첫 번째는 이런 컨셉웨딩을 하면 료한이라는 사람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것과 두 번째는 이런 컨셉웨딩의 경우 미국스타일이 거의 대부분인데 어떤 한국적인 것을 들고 외국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그런데 두 번째 소망의 경우 2017년 7월에 미국에서 예식을 할 기회가 생겨서 곧 이룰 수 있는 목표가 되겠지요. 그 이후로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저만의 공간을 하나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든과 창고가 있는 곳이면 좋을 것 같아요.

Q 오, 이제 미국에서도 디렉터님의 웨딩을 볼 수 있는 건가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다녀오시면 꼭 웨딧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디렉터라는 직종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디렉터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해주세요.

A 디렉터가 반드시 가져야 할 자세는 책임감입니다. 웨딩 디렉터는 특히 웨딩 진행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식에 너무 치중하기 보다는, 예식의 진행 및 공간에 대한 전체적인 눈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적정 인원 수나 전체 장식, 진행, 연출, 사진 모든 것들을 총괄해서 책임져야 하므로 포괄적인 접근을 하면서도 디테일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당연하겠지만 좋은 예식을 만들어 드려야 한다는 마음가짐이겠지요.

Q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 드립니다. 왜 사람들이 801224를 찾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웨딩에 대한 소신과 참신한 아이디어, 그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웨딩을 바꾸어 가시는 료한 디렉터님이 계셔서 저희 웨딧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더욱 감사 드립니다. 7월 예식 성공적으로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료한 디렉터님이 전하는 색다른 곳에서 예식을 하고자 하실 때 확인해야 할 점도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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