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피로연을 원한다면? [DJ Hunter]

인터뷰

뻔하고 재미없는 웨딩을 좀 더 새롭고 유쾌하게 바꿀 수는 없을까요? 웨딧이 제안하는 방법은 바로 '음악' 입니다.

사실 음악은 결혼식에서 어떻게보면 조금 경시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데,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의 결혼식을 그리고 이어지는 피로연을 신나는 음악과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조금 더 특별하게 해줄 뮤지션 'DJ Hunter' 김형호씨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DJ 분과의 인터뷰는 처음이라 긴장 되네요.

A 저도 사실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Q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저는 숭실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지금 4년 째 DJ를 하고 있는 김형호라고 합니다.

Q DJ라는 분야가 사실 생소하긴 한데, DJ도 여러 종류가 있지 않나요?

A 네 맞아요. DJ라고 하면 어른들은 라디오에서 음악트는 사람으로 생각하시죠. DJ도 일렉트로닉, 힙합,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DJ 가 있죠. 저는 그 중에서도 힙합이라는 음악을 주로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음악도 다룹니다

Q DJ라는 것이 매우 전문 분야군요. 외국 같은 경우에는 유명한 DJ는 거의 연예인 급이라던데, 맞나요?

A 네. 맞아요. 외국 같은 경우에는 DJ들이 돈도 엄청나게 많이 벌고 인정을 받죠. 아직 우리나라에는 소개가 좀 덜 되어서 그렇지만 언젠가는 인정 받는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Q 어떤 계기로 저희에게 연락을 주셨나요?

A 얼마 전에 2개의 웨딩에서 DJ를 한 적이 있어요. 둘 다 지인분 부탁이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서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분위기! 그 이후로 또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공지를 보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려고 노력하죠. 국악 + DJ, Jazz + DJ, 오래된 팝 음악에도 믹싱 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웨딩도 저에게는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구요."

Q 우와! 두 번이나 웨딩 DJ 하신 경험이 있는거에요? 저희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분위기가 구체적으로 어땠나요?

A 일단 피로연 형식이었는데...라운지 클럽 비슷한 분위기랄까요? 신랑 신부님이 듣고 싶어하시는 노래도 틀어드리고 같이 춤도 좀 추시고 제게도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Q 그 두 지인분은 음악을 정말 좋아하셨나봐요.

A 네. 그렇기도 한데, 사실 그 두 분은 제가 Red Bull 쓰리스타일 대회 나갔을 때 만나 뵈었던 관계자 분이에요. 제가 그 대회에서 1등은 못했는데 결선 4인 안에는 들었거든요. 저를 좋게 보셨던 것 같아요. 두 분 다 외국분이랑 결혼을 하시는데 한국에는 웨딩 DJ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를 불러주셔서 저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Q 그것도 인연이네요. 저희도 빨리 음악을 좋아하시는 신랑신부님을 만나 DJ 헌터님을 소개시켜드리고 싶네요. 그럼 처음 DJ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처음에 제가 보컬로 실용음악과에 들어갔는데, 어느날 디제잉 하는 걸 봤는데 너무 멋있는거에요. 그래서 어디서 배울 수 있냐고 수소문하다가 지금 저의 스승인 'DJ NOAH' 형을 소개 받았어요. 처음에 많이 혼나면서 배웠죠. 한 2년 정도 배우고 나서는 이제 제 프로필에 올릴 정도의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Q 활동 내역이 무척 화려한데요. 그런데 HG Funktronic이라는 밴드는 어떤 밴드에요?

A주로 실용음악과 교수님들로 이루어진 Funk 밴드에요. 유튜브에 제 영상을 보시고는 같이 밴드를 해보자고 제의를 해주셨어요. Funk 라는 연주위에 DJ의 믹싱과 스크래칭이 더해지면 아주 새로운 소리가 나오게 되거든요. 저에게 그런 점을 바라시고 저를 영입 해주신 것 같아요. 덕분에 요즘은 이태원, 홍대 등 클럽에서 연주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Q 그럼 평소에도 다른 음악과의 융합에 대해서도 자주 연구하시나 봐요.

A 제가 사실 지루한 걸 싫어해요. 그래서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려고 노력하죠. 국악 + DJ, Jazz + DJ, 오래된 팝 음악에도 믹싱 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웨딩도 저에게는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구요.

Q 웨딩 DJ를 하신다면 '이런 것 해보고 싶다' 는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일단 기본적으로는 신랑 신부님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틀어 드려야겠죠. 전반적으로는 사랑을 주제로 한 R&B 위주로 가되, 너무 무겁지 않게 해야죠. 제가 생각한 이벤트가 있는데 신랑님 또는 신부님께서 하실 말씀이나 노래 한구절 정도를 녹음해서 저에게 주시면, 제가 그걸 믹싱해서 깜짝 이벤트를 만들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DJ 만이 할 수 있는 유머러스 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이벤트일 것 같아요.

Q 벌써 많은 연구를 하셨군요! 그런 이벤트를 받는 신랑이나 신부는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 지금 현재로서의 계획은 많은 경험을 쌓는 거에요. 다양한 음악을 접해보고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저의 '내공'(?)을 쌓는 방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웨딩 DJ도 도전해보는 것이구요.

앞으로 웨딧이 DJ헌터님을 자주 결혼식에서 볼 수 있도록 우리나라 문화가 빨리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쾌하지만 진중한 청년 'DJ헌터'와의 인터뷰,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요. DJ 헌터의 새로운 도전을 WEDIT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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