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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것

원래의 전공과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을 향한 불편한 시선들은 많이 없어진 시대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주변에서 걱정해주는 이야기들을 듣곤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사진은 전공을 떠나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는 분야이지요. 저는 동양화와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여백이 많고 수수한 아름다움을 잘 살리는 사진의 감성은 아마 동양미술을 공부한 덕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 청첩장과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직관적 사고는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덕에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제 사진을 좋아해 주셨고, 작은 기회들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저를 소개할 때, 사진 찍는 사람인 '포토그래퍼'라고 소개하지 않습니다. 만나게 되는 당신을 이해하고, 좋은 결과물과 더불어 경험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 '사진 찍고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피사체가 되는 것이 어색한 사람

어릴 때부터 졸업 시기가 되면 그렇게 사진 찍기 싫어 도망치기 바빴을 정도로 사진 찍기는 어쩐지 무척 민망하고 어색합니다. 스물 후반에 오래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나게 되고, 결혼에 대해 고려해보던 중 문득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인생의 시작과 끝에서 항상 나를 괴롭게 하던 그 사진 찍기 시간이 또 오겠구나'라는 생각. 그래서 내가 내 결혼사진을 찍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직 찍지 않았다는 것은 함정입니다.) 내 사진을 찍으려 알아보다가 친구 사진을 찍게 되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요. 사진 찍히는 걸 매우 어색해하는 저의 특성이 삶을 사는 데에 참 불편하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누구보다 피사체가 되는 심정(?)을 잘 이해하다 보니 배려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곧 일을 함에 있어 장점이 되었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도 두려워말고 저와 함께 차근차근 밟아나가요 :)

친구의 웨딩 사진을 시작으로

내 사진 찍듯 책임감 있게 촬영한다고 어떤 작가분들을 말씀하십니다. 거의 매일 하는 일을 내 사진 찍듯 임한다니 저로선 그분들이 무척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친구의 웨딩사진을 찍어주는 걸로 시작하게 되어서 그런지 저의 고객으로 만나게 되는 두 분은 어쩐지 친구 또는 언니를 찍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저와 나이 또래가 비슷해서 더 그리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은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며 또 즐거워하는 시간들을 나누다 보면 소중한 친구 같고, 또 혹여나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웨딩 패키지까지 전달드리고 모든 일을 끝마친 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분들의 행보를 지켜보자면 그렇게 벅차고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새롭게 촬영하게 될 분들이자 새로운 친구들 - 앞으로가 무척 기대됩니다.

스무 살 엄마의 사진처럼

어릴 적 결혼사진을 통해 엄마의 젊은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눈에도 화장을 진하게 한 신부가 엄마 같지 않아 보여 느낌이 묘했는데, 그땐 원래 다 이렇게 촌스러웠다며 쑥스럽게 웃는 엄마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 스무 살이 되어 엄마의 결혼사진이 아닌 일상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지금 네 나이야 - 하는 말에 괜히 뭉클해집니다. 참 예쁘더라고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스무 살 엄마의 사진처럼 언제 봐도 예쁘고, 오래 두고 보기 좋은 사진. 마치 일본 영화 스틸컷 같아 머릿속에 동영상이 재생되고, 그날의 냄새까지 기억이 되는 사진을 찍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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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확인 및 예약문의

  • 제공 서비스마지막 수정일: 2018-02-19 22:12:54
  • +50,000 원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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