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담에뜰에서 열린 흥많은 커플의 웨딩 프로젝트

경험담

연애한지 1년동안 단 하루도 만나지 않은 날이 없었던 깨소금 커플의 즐거운 웨딩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광고전문가와 디자이너 커플답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꽉 찼던 이 흥많은 커플의 예식이 6월 다담에뜰에서 열렸는데요, 이들은 수동적인 예식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담겨있는 결혼식을 구상했어요.

전통 창호문을 활용한 멋스러운 웨딩 백드랍은 우아한 웨딩플라워로 유명한 매건플라워에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전통과 서양식 꽃장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담에뜰 한옥의 분위기와도 어우러집니다.

하객들이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한지우산

장충단 공원에서

청사초롱을 든 친구들. 서양식 웨딩들러리는 아니었지만 이 친구들은 앞길을 밝혀주는 청사초롱을 들고 신랑신부의 입장길에 서서 길을 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신랑신부의 여행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포토월. 이들이 여행했던 훗카이도, 방콕, 방비엥에서의 추억들을 월의 형태로 전시하여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일반적인 포토테이블이 아닌 스토리가 담긴 내용을 전시하니 하객들에게는 이 날의 결혼식이 훨씬 깊게 다가왔을 거에요.

또 하나의 이벤트, 최고의 사진찍기! 카메라와 함께 제공되는 미션용지에 적힌 내용대로 사진을 찍어주는 임무였는데요, 신랑신부의 맞잡은 두손, 하객들의 미소, 예쁜 데코레이션 등 하객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 날의 모습을 찍어보는 미션이었어요.

예식 시작을 앞둔 다담에뜰

신랑신부가 지나갈 꽃길 앞에서 청사초롱을 들고 길을 열어준 친구들과 샌드세레머니 중인 두 어머님

아버지와 함께 입장하는 신부

친구들은 우리 둘이 참 많이 닮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정말로 취미부터 듣는 음악 취향까지 닮았습니다. 아, 하나 다른게 있네요, 평양냉면. 저는 아직 평양냉면이 맛이 없습니다. 이렇게 닮았기 때문일까요, 당신은 나의 연인이자 단짝친구가 되었고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당신과 평생 함께하기를 약속하고, 함께할 내일이 기대가 되었다가 또 어느날은 알수 없는 불안감에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함께했던 많은 프로젝트들을 생각했습니다. 새벽 갑작스레 가방을 들쳐메고 떠나게 된 배낭여행부터 카페 홍보 프로젝트, 수제 맥주 만들기 그리고 우리의 작은 결혼식 기획까지 이 많은 경험을 떠올리자 저는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아주 훌륭한 팀워크를 가졌습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어떠한 일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생일대의 결혼이라는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함께한 경험들이 다 즐거운 추억으로 남은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서로에게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 - 신부의 혼인서약문 중

두 아버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총 여섯 분이 축사를 하는 긴 덕담의 시간이 이어졌답니다.

축가로 신랑 어머니께서 직접 오카리나를 연주해주셨습니다. 곡 명은 이선희의 인연.

다음은 신랑은 카쥬를, 신부는 우크렐레로 직접 연주하고 함께 불렀던 사랑의 노래, "Steve Martin& Bernadette Peters의 Tonight, You Belong to Me"가 이어졌답니다. 아래에서 원곡을 감상해보세요.

뻔한 예식이 아닌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겁게 이 날을 즐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한 신랑신부의 준비성과 함께한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꿀잼 예식을 이 커플의 앞 날에는 당연하게도 즐거운 일들,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하겠죠? 두 분 앞으로도 흥이 넘치는 멋진 인생을 사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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