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길 수 있는 [스타일리스트 송원장]

인터뷰

누군가의 스타일링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람들마다 서로 다른 얼굴형, 생김새에 가장 걸맞게 메이크업과 헤어를 한다는 것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눈썰미가 없다면 정말 어려운 일이겠죠. 특히나 신부님들처럼 평생의 가장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스타일링을 한다는 것은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한 스타일링을 벌써 16년째 이어오고 계신 베테랑 스타일리스트 송원장님을 웨딧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반갑습니다. 송원장님 이렇게 시간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 아니에요. 저야말로 반갑습니다.

Q 스타일리스트 송원장님이라고 불리시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송원장이란 이름은 블로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지어준 별명이에요. 원래 본명은 송유나인데 송원장 송원장이라고 많이들 불러주셔서 이젠 스타일리스트 송원장이라고 입에 붙었어요~ 하지만 사실 원장이라고는 하지만 혼자 일하니까 제가 원장이고 대리고 사원이고 다 해야죠.

"셀프웨딩촬영을 할 때는 신부의 촬영컵셉에 따라 스타일을 바꿔주고 호흡이 잘맞아야 순조롭게 진행이 되거든요. 신부님도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는 이모님 같다고 말씀 많이 해주시고요. 저는 이모스타일리스트인가봐요."

Q 원장님, 이 일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A 대학에서 스타일링학을 전공했어요. 그 후에 방송, 광고, 패션쇼, 연예인, 홈쇼핑 등 다양한 스타일리스트 경험을 했고, 일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작가님들의 요청으로 프리랜서가 되었어요. 이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15년이 되었네요. 사실 프리랜서가 되면 쉴 시간이 많아질 것 같았는데, 작가님들 요청과 블로그를 통한 예약이 많아서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쉬지는 못하지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스타일리스트로 활동을 오래 하신 베테랑이시군요! 경력도 화려하시더라고요. 아레나, 엘르 등 브랜드 화보와 파비앙 화보도 스타일링 하셨던데요

A 네. 스타일리스트 팀으로 일하면서 지면광고나 브랜드화보를 많이 찍었는데 몇 년 전에 광고 스타일링을 하면서 파비앙씨도 만났었죠. 그때는 이렇게까지 유명하진 않으셨는데 예의바르고 착한 청년이라 잘 될 것 같았어요. 화보촬영에서는 외국인 모델들을 주로 만나는 편이죠.

Q 송원장님은 촬영하실 때 어떤 이미지인가요? 왠지 친근하실거 같은데

A 요즘은 작가님들과 함께 웨딩 콜라보 촬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작가님들과 함께 일할 때 저는 이모님 역할을 자처해요. 왜냐하면 셀프웨딩촬영을 할 때는 신부의 촬영컵셉에 따라 스타일을 바꿔주고 호흡이 잘맞아야 순조롭게 진행이 되거든요. 신부님도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는 이모님 같다고 말씀 많이 해주시고요. 저는 이모스타일리스트인가봐요.

Q 촬영을 순조롭게 연결해주는 이모님 역할도 해주시는군요. 송원장님이 촬영 내내 리드를 잘해 주신다면 어떤 작가님들과도 편안하고 즐거운 촬영이 될 것 같아요. 혹시 그럼 특별히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나요?

A 저는 항상 신부님들과 소통을해요. 그래서 전 신부님들과 항상 초반에 친해지려고 노력해요. 신부님들이 이것저것 자유롭게 본인의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거에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스타일을 했다고 속으로 꿍하시는 분들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보통 친해지면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럼 자연히 신부님들의 스타일에 맞춰줄 수 있고요.

기억에 남는 촬영은 제가 제주도 촬영 갔을 때 일이었어요. 랄라스냅과 함께 웨딩촬영중이었는데 보슬비가 내렸어요. 신랑신부님이 많이 걱정 하셔서 제가 안심시켜 드리려고 이야기를 많이 해 드렸죠. 그랬더니 신부님이 오히려 비를 맞으면서도 웃으면서 촬영에 정말 적극적이셨어요 . 비가와도 좋은 사진이 될 수 있었어요.

Q 이런 것이 바로 송원장님의 힘인 것 같습니다. 메이크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낌 점이 있다면요?

A 고객님들과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고 같이 만나고 그런게 너무 좋아요. 어떤 고객님들은 선물도 보내주세요. 저번에는 예전 고객님이 다시 찾아오셔서 부모님 리마인드 웨딩메이크업을 부탁하셨어요.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메이크업을 모두 다 해드리고 부모님 웨딩촬영과 가족사진을 랄라스냅과 같이 해드렸어요. 그때 정말 뿌듯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정한 금액에 포함이 되지 않더라도 당일에 필요한 부분은 만족스럽도록 해드리려고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속눈썹 하나까지도 가장 좋은 제품으로 해드리려고 해요. 좋은 작품을 위해선 신부님들이 가장 예뻐야하니까요. 그래야 제 직성이 풀리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혹시 꿈이 있다면?

A 저는 돈 욕심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제가 먹고 살만큼만 벌면 된다는 주의에요. 오히려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어요. 그래서 봉사활동을 많이 다니고 있어요. 예를 들면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의 결혼식에 무료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해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마당 넓은 집에 강아지를 많이 키우고 싶고요. 지금도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있어요. 현재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Q 일종의 재능기부 같은 일을 하시는군요. 정말 멋지고 보람찬 일을 하시는 것 같아요. 강아지 많이 키우게 되면 나중에 꼭 보여 주세요. 저희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마당에 고양이 100마리 풀어놓고 살려고요.마지막으로 꼭 시간내셔서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만들고 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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