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을 고를때 가장 중요한점은 싼게 다가 아니라는점과 예쁜게 다가 아니라는 점 이랍니다. 오늘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어떻게 해야 똑똑하게 예물을 고를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예전에는 커플링에 진주세트에 유색보석세트 등등 커플링과 함께 여러가지 보석세트들을 함께 받았죠. 하지만 요새들어 허례허식을 줄이고 가성비좋은 결혼식을 준비하고자 커플링만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예 생략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다이아반지 대신 커플타투를 새기신 신랑신부님도 계시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래도 커플링은 맞춰야지'하는 분들이 대다수고 특히 금으로 예물을 맞추시는 분들은 재테크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똑똑하게 결혼예물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보통 가장 많이 하시는 다이아반지에 관해서 중점적으로 설명드릴게요.

'결혼예물'하면 보통 전체 결혼비용의 10~15%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다 옛날얘기죠. 각각의 예비부부들마다 투자하고 싶은부분과 투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모두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에 우리를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결혼반지에 대해 욕심이 있다면 더 투자 할 수도 있는 것이고 필요없다고 느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결혼 예물이죠.

사실 결혼반지가 세워놓은 예산을 초과하기 쉬운 항목입니다. 비교하고 보면볼수록 비싼게 예뻐보이기 때문에 (실제로도 예물은 디자인과 퀄리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게 느껴진답니다.) 예산을 딱 정해놓고 세워놓은 계획을 지키는것이 좋습니다.

예물은 때에따라 되팔기도하고 이를 재테크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럴수록 예물을 구매하실때 믿을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개인 소비자는 보석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진품여부를 확인하기 힘들고 도통 이게 어느 가격대인지 알기란 참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 예물업체를 방문하여 비교하는것은 필수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믿을만한 업체를 찾아 볼 수 있을까요? 그 첫번째는 바로 직영공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지, OEM전문공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지, 또는 그냥 총판인지를 보는것입니다. 이 세가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보통 종로에 있는 예물샵들이 총판으로 이루어집니다. 매장과 공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중간마진없이 값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 진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귀금속매장들의 주문을 받아서 '도매'로 제작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디자인의 독창성이라던지 퀄리티면에서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디자인에 같은 크기라도 보석의 중량과 등급이 다를 수 있으니 꼼꼼히 비교해주세요.

OEM전문공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백화점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영공장을 가지고 있는브랜드와 총판 사이의 퀄리티와 디자인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저가 정도의 원자재를 사용하며 주문량에 따라 디자인을 공개전환하고 하루 60개~100개정도를 생산합니다. 품질이 나쁜편은 아니기때문에 예물에 큰 투자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드리지만 속파기가 있을 수 있고 기성제품만 구입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직영공장을 가지고 있는 쥬얼리샵의 경우 자체적으로 디자인과 제작을 하기 때문에 그 퀄리티는 보장하죠. 하지만 간혹가다 예물에 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을 자체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속이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직영공장이 있는 브랜드의 경우 다이렉트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가의 원자재를 사용하며 품질이 좋고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하여 디자인의 독창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유출에 더욱 민감한 것도 사실이죠. 직영공장을 가지고 있는경우 품질면에서 믿을 만 하지만 가격이 업체마다 다르기때문에 여러곳을 비교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샵을 정했다면 가서는 어떤걸 확인하고 비교해봐야 하는걸까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원 입니다. 같은 중량의 다이아몬드라해도 어떤 감정원의 감정서냐에 따라, 그리고 몇 등급을 받았느냐에 따라 내 예물가격이 달라 질 수 있기때문이에요. 나중에 되파는 경우에도 이 감정서 하나로 가격이 많이 좌지우지 되고, 감정서가 아예 없는 경우에는 그 보석이 어떠한 가치를 가졌는지 증명이 안되기때문에 새로 감정을 받아야합니다. 따라서 공신력 있는 감정원의 다이아를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감정원은 국내감정원인 우신다이아와 국제감정원인 GIA감정원이 있습니다. 두 감정원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신랑신부님 기준으로 마음에 드는곳을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그러면 우신과 GIA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우신 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은 감정원으로 자체 감정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고 있습니다. 등급을 매기는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가격대비 품질이 좋습니다. 국내 감정원이기 때문에 감정서를 잃어버렸을 경우에도 재발급 받는 과정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매입할때 환금성이 높기 때문에 후에 예물을 되팔 경우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우신다이아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만 통용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인정받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이아몬드라고 하면 많이들 알고 계시는 까르띠에, 티파니등이 모두 GIA다이아몬드랍니다. GIA다이아몬드는 공신력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아, 외국에 나가서도 사고 팔기가 쉽고 우신다이아몬드보다도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보석의 등급이 매겨지기 때문에 보석의 퀄리티가 비교적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감정원이기때문에 감정서를 재발급 받으려면 미국으로 가야하고 외국에서 들어오기때문에 관세등의 문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보석의 퀄리티면에서 가장 인정 받는 곳이라 품질이 보장됩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인정받아 매입이 편한 우신다이아몬드를 선택할것인가 아니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곳에서의 퀄리티 좋은 GIA 다이아몬드를 선택할 것인가에 따른 결정이 필요할것같아요. 신랑신부 본인들의 기준에 맞춰 선택하면 되겠죠? 또한 예물샵마다의 A/S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다이아몬드 등급은 우신과 GIA모두 4C에 맞춰 나눠집니다. 1~2등급 정도의 차이는 육안으로 느낄수 없지만 어떻게 등급이 매겨지는지 알아야 예물 고르실때 더욱 똑똑하고 우리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실 수 있을거에요. 우선 4C란 Carat weight (중량&크기) Color (컬러등급) Clarity (투명도 등급) Cut (커팅 등급) 을 말합니다. 위 네가지 조건을 미리 결정한 예산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다이아하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캐럿이 있죠. 캐럿은 중량을 의미하는데요, 이 중량에 따라 1부,3부, 5부, 7부,1캐럿 이 단위 안에서 많이들 선택하신답니다. 여기서 한가지 포인트는 생각보다 '캐럿'과 '~부'의 차이를 헷갈려 하시는분들이 많아요. 예를들어 3부 다이아라면 0.3캐럿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5부 다이아몬드는 0.5캐럿이겠죠?

다이아몬드는 무색일수록 가치가 높답니다. 가장 높은 D등급부터 ~가장 낮은 Z등급까지, 총 23컬러로 나뉘어지는데요. 다이아몬드의 중량이 같더라도 이 색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결혼예물을 준비할때는 보통 F등급이나 G등급을 많이 선호하신다고 해요.

다이아는 투명하면 투명할 수록 고가로 책정됩니다. 현미경으로 봤을때 투명도에 따라 등급이 바뀌는건데요, 바로 이 투명도에서 가격변동이 가장 크답니다. 따라서 직접 가격비교해보시고 다른 조건들에서 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투명도에는 가장 투명한 FL~ 가장 불투명한 I3등급까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명도가 낮은 I2의 다이아와 투명도가 높은 vvs1를 비교하여 본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었답니다. 결혼 예물에는 SI를 가장 많이 구매하신다고 해요.

다이아몬드의 가장 큰 매력은 빛을 받았을때 빛을 반사하여 반짝이는 것이죠. 왜 반짝임에도 차이가 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커팅 연마기술에 달려있답니다. 커팅 등급에는 Excellent 부터 Poor까지 총 5가지의 등급으로 나뉘어지고, 보통 결혼예물에서는 육안으로 내포물이 보이지 않고 투명해보이는 Very Good 등급 이상을 많이 선택하신다고해요.

예전에는 예물을 고를때 시어머니의 입김이 가장 강했었죠 하지만 우리가 평생 지니고 있을 물건 인것만큼 우리들이 원하는 종류와 디자인으로 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전에는 비싼 예물을 맞추면 보통 집에다 고이 모셔두고는 했는데 요새는 일상생활에서도 낄 수 있게끔 맞추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보니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경우가 많아졌답니다. 웨딩밴드라고도 하죠. 이렇듯 우리가 생각하는 예물활용도에 따라 종류와 디자인을 결정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