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
요즘 시대는 신혼여행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많은 신랑 신부들이 신혼여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놀랍게도 신혼여행이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것이 불과 100년도 채 안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소수의 상위계층만 갈 수 있었던 신혼여행이였지만,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사람들의 평균적 경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신혼여행의 보편화가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겠죠. 신혼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신혼여행 즉 허니문, 허니문 베이비 등 우리가 심심치 않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가 되었는데요, 어째서 허니문이라는 단어가 신혼여행을 뜻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진 않으셨나요?
스칸디나비아에는 결혼하고 1달동안 부부가 꿀을 나눠 먹는 전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달을 기준으로 날짜를 셌는데요, 결혼식에서 커플들은 1달정도 먹을 분량의 꿀 또는 꿀맛이 나는 술을 받았고 한 달 동안 이 술을 나눠 마셨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연애결혼이 아니었기 때문에 신랑 신부가 어색할 수 밖에 없었고, 한 달 동안 달콤한 술을 함께 나눠 마시면서 서로 간의 친밀도를 높이라는 의미였다고 해요. 그리고 달이 1달 동안 차오르듯 둘의 사랑도 차오르라는 뜻을 담고 있었죠. 말 그대로 1달(moon) 동안 꿀(honey)을 나눠먹었기 때문에 허니문(honeymoon)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거죠.
일부 역사학자들은 신혼여행의 전통은 '납치혼'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신부와 결혼할때 지참금이 필요했던 일부 문화에서는 신부의 집에 줄 돈이 없어서 신부를 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가난한 계층에서 이런 납치 문화? 아닌 문화가 빈번했다고 합니다. 남자가 몰래 신부를 납치해서 한 달 (moon)동안 숨어 있다가 돌아온다는 전통에서 유래된것이 honeymoon 속에 있는 moon의 의미였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은 슬프고도 끔찍한 전통이였네요.
신부를 한 달 동안 납치하는 전통에서 기원한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간략하게 honeymoon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살펴보았는데요, 여러분의 단 한번뿐인 (요즘은 아닐 수도 있지만) 신혼 여행지는 결정하셨나요? 전문가로서 아무리 좋은 신혼여행지를 소개하고 추천을 드려도 요즘의 개성이 강한 신랑신부님 구미에 딱 들어맞는 여행지를 추천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단순한 신혼여행지 추천이 아닌! 모든 신랑 신부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만한 '허니문 허니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신혼여행이 마냥 꿀 같으면 좋을텐데 현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죠. 항상 신혼 부부에게 마음의 짐인 기념품 선물! 뭘 사지? 뭘 선물해주지? 어떻게 들고가지? 수화물 용량 초과되면 어떡하지? 예비 신혼 부부님들 글로벌 시대임을 적극 활용 하세요 ! 우리가 갈 신혼여행지의 유명 기념품 검색을 하고, 미리 직구 해놓으세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이 한결 가벼워 질 겁니다.
보통 신혼 여행은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로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팁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자유여행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입니다. 바로 호텔 및 비행기 예약시 'Honeymoon' 이라는 표시를 해라 입니다. 항공사와 호텔마다 서비스가 다르긴 하지만 샴폐인과 & 케익을 서비스로 주기도 한답니다. 언제나 빠지지 않는 서비스는 바로 호텔 침구위에 '꽃장식' or '수건장식' 입니다. 이런 작은 차이 하나로도 우리의 허니문이 더 완벽해 질 수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멜라토닌은 우리가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주는 호르몬 입니다. 이 호르몬은 햇빛이 노출된 후 15시간 뒤에 체내에 분비되면서 수면을 유도해준다고 하네요. 시차가 많이 나는 여행지를 갈때에는 시간을 계산해서 멜라토닌을 직접 복용 한다면 수면유도에 효과적이겠죠? *하지만, 복용시 꼭 약사와 상의하세요! 이런 약물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긴 비행 시간 동안 기내에서 수면조절을 시작하는것도 방법입니다. 도착하는 신혼여행지의 시차를 고려하여 쏟아지는 잠을 참았다가 도착해서 자거나, 미리 비행기서 숙면을 취하는 것도 방법중 하나입니다. 기내에서 수면 조절을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이뇨작용을 유도하는 커피나, 차, 알콜의 섭취 등은 자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혼식에만 몰두하다보면 많이 놓치고 가는 부분이 신혼여행에 관련된 부분인데요, 정말 사소한 팁이지만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한다면 신랑 신부님의 잊지 못할 신혼 여행을 조금 덜 힘들게, 조금 더 여유있게, 조금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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