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꼭 챙겨야 하는 웨딩물품, 신부준비키트

가이드북

사소하지만 꼭 챙겨야하는 웨딩물품!

많은 신랑신부님들께서 결혼식 전날까지 뭔가 챙기지 못한 부분은 없을지, 잊은 부분은 없을지 걱정하곤하시죠. 특히 같이 진행하는 디렉터나 현장진행 스태프 없이 오로지 내 힘만으로 웨딩을 준비하신 분이라면 더더욱 걱정과 고민이 많으실거에요. 그런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한 가이드를 알려드릴게요.

1. 혼구용품

우선 혼구용품은 [혼인서약서/성혼선언문/식순지/방명록/펜/흰봉투/장갑7복] 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걸 갖출 필요는 없어요. 예를 들어 스몰웨딩에서 장갑을 끼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아무튼 혼인서약서와 성혼선언문 두가지 모두 주례가 결혼식 중에 두사람의 결혼을 선포하기 위해 읽는 일종의 양식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할것을 맹새합니까?"라고 주례가 물으면 신랑신부가 힘차게 대답하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거에요. 이것이 일반적인 예식의 혼인서약이고 "이에 두 사람의 결혼이 원만하게 이루어졌음을 선언합니다."라고 하는것을 성혼선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새는 주례없는 예식이 많아지면서 신랑신부가 하객들앞에서 서로에게 약속하는 내용을 읊기도 하고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편지를 읽을때면 다같이 빵!터지기도하고 눈물샘이 폭발하기도 하죠. 서로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작성하여 뜻깊은날 서로에게 들려주는건 정말 의미있는 일인것 같아요.

식순지도 내 예식컨셉과 맞춰 준비하면 테이블 데코 효과도 있고 하객들의 궁금증도 해소 할 수 있답니다. 특히 2부를 진행하시는 신랑신부님들 이라면 식순지가 하객들에게 일일히 설명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을거에요.

축의금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는 흰봉투를 준비해 놓으면 좋겠죠? 봉투는 예상한 하객수보다 조금 넉넉히 챙기는걸 추천드려요. 장갑은 보통 신랑, 양가부모님 4분, 사회자, 주례자 이렇게 총 7개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때 여자분들의 장갑은 레이스무늬의 장갑을, 남자분들은 일반 흰색 면장갑을 준비하게 되죠. 하지만 요새는 대부분 장갑을 안끼시기 때문에 생략하셔도 무방해요.

그리고 방명록과 펜을 준비해 주세요! 일반적인 방명록은 보통 양가당 하나씩 2개의 책자를 준비합니다. 혹시 부족할것같다면 여유분을 준비해주세요. 또한 방명록을 작성하려면 펜이 있어야겠죠? 많은 하객들이 오시니 펜도 넉넉히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방명록의 경우 신랑신부의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답니다. 요새들어 나뭇가지가 그려져있는 방명록에 하객들이 지문을 찍어 나뭇잎을 채워주고 그위에 이름이나 멘트를 작성하는 형식이 많이 보이는것같아요. 이렇게 모두가 즐겁고 나중에 우리에게 남을 재밌는 방명록을 준비해보세요.

2. MR 또는 음악 파일

혼구용품 이외에도 꼭 필요한 물품! 축가 MR이랍니다. 물론 축가가 있는 경우에만 필요하겠죠. 따로 축가나 배경음악이 필요하다면 음악파일들 꼭 준비해주세요! 예식장소에 예식당일 USB형식으로 전달해야하는지 온라인상에서 파일로 전달하면되는지 사전에 확인해 보는게 좋아요.

3. 사진인화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잊고 있다가 누군가 이야기해 주면 아 맞다! 라고 외치게 되는 항목중 하나에요.일반예식이든 셀프웨딩이든 포토테이블을 아예 하지 않는이상은 사진인화가 꼭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물론 전자액자라든지 별도의 스크린이 있다면 이 부분은 생략해도 되겟죠. 인화를 하는 경우 요새는 인화업체에 맡기면 금방 인화 되서 배송을 받지만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적어도 일주일 전까지 준비해 놓는게 좋아요.

4. 브라이덜 키트(Bridal Kit)

아마 처음 듣는 분들도 많을것같아요. Bridal Kit 또는 Wedding Emergency Kit라고도 한답니다. 말그대로 웨딩 응급 키트! 반드시 필요한 항목은 아니지만 결혼식 당일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구급약, 핀셋, 면봉, 빨대 등등 당일 급하게 필요할만한 물건들을 말한답니다.